주요 비은행 관계사 이익 늘려 성장세 기여자본적정성 우수···주당 700원 중간 배당 결정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하나금융그룹은 설명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 2760억원(전년동기대비 1035억원· 60.0% 증가) ▲하나카드 1422억원(전년동기대비 769억원·117.8% 증가) ▲하나캐피탈 1255억원(전년동기대비 414억원·49.3% 증가)이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늘리면서 그룹 전체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3조 254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61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 5153억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7%다.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도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p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올해 상반기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5bp 하락한 0.12%의 낮은 대손비용률을 이어갔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와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27조원이다.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 확대에도 나선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고민 끝에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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