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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반기 최대 실적’ 하나금융, 여름철 배당 릴레이 포문(종합)

금융 은행

‘반기 최대 실적’ 하나금융, 여름철 배당 릴레이 포문(종합)

등록 2021.07.22 16:12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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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이익 1조7532억원···역대 최대치 달성2분기서 당초 예상치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주요 비은행 관계사 이익 늘어 ‘쾌속 질주’ 발판주당 700원 중간 배당 결정···주주환원정책 집중

‘반기 최대 실적’ 하나금융, 여름철 배당 릴레이 포문(종합) 기사의 사진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한 하나금융이 중간 배당을 확정하면서 금융지주 여름철 배당 릴레이 포문을 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 1조 7532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하나금융그룹은 설명했다.

2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둔 영향도 컸다. 하나금융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91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16% 증가했다. 이는 실적 발표에 앞서 나온 시장예상치 8509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 2760억원(전년동기대비 1035억원· 60.0% 증가) ▲하나카드 1422억원(전년동기대비 769억원·117.8% 증가) ▲하나캐피탈 1255억원(전년동기대비 414억원·49.3% 증가)이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늘리면서 그룹 전체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3조 254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61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 5153억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7%다.

올해 상반기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p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27조원이다. 하나금융은 이런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 확대에도 나선다.

이날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사회는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이 확보됐고 자본적정성이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라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달 말 주주명부 폐쇄 결정으로 중간배당을 사실상 예고했다.

하나은행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건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에 따라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말 은행과 지주회사의 배당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하나행의 중간배당 활로가 열렸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은행들 중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은행 이익 기여도가 높아 주주환원 역량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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