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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스틸, 수요예측 경쟁률 1777대1···공모가 1만5100원 확정

아주스틸, 수요예측 경쟁률 1777대1···공모가 1만5100원 확정

등록 2021.08.05 16:49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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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스틸은 지난2일부터 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700원~1만5100원) 상단인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428개 기관이 참여해 67억7998만2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경쟁률은 1776.90대 1로 총 공모금액은 1048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994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참여 기관 중 92.8%에 해당하는 1319개 기관이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16.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께서 아주스틸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꼽으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며 “단순 철강 기업이 아닌, 자체적인 기술력을 갖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주스틸은 프리미엄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용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다. 컬러강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필요한 모든 기술 및 인프라를 갖춰 국내 메이저 가전업체를 고객사로 확보,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740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4.2%, 317.6%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가전 트렌드가 확산되며 컬러강판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 공모자금을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김천 공장 1차 투자를 통해 컬러강판 CAPA를 연 22만 톤으로 확대했으며, 2차 투자를 통해 전체 CAPA를 연 3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가전 부문 거래선을 다각화하고, 컬러강판 경쟁력을 기반으로 건축용 내외장재 사업을 확장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주스틸 이학연 대표이사는 “아주스틸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CAPA 확대와 혁신 제품 개발이라는 지속 성장의 기틀을 강화해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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