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머지포인트 피해자 모임’ 카페 등에서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와 공동으로 머지포인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 이커머스 업체를 비판하는 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티몬,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등이 수시로 ‘딜’과 추가할인을 내세워 머지포인트를 대량 판매했으나 사태가 터진 후에는 수수방관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커머스들은 앱에 머지머니로 등록된 머지포인트는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커머스는 판매 중개자일 뿐으로 판매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지포인트 구매자들은 이커머스가 판매 중개를 하면서 상품에 대해 ‘부실 검증’한 책임이 있다며 비판 중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커머스들이 구매자로부터 받은 결제대금을 머지플러스에 지급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청원도 등장했다.
이들 이커머스들은 머지플러스가 보유한 ‘100만 가입자’에 주목해 제휴·협약을 추진했으나 필요한 사업자 등록을 마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