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오마이스 북상 ··· 문평천 제방 복구, 인근 마을, 펌프장 방문
강 시장은 이날 오전 태풍대비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다시면 문평천 제방 복구 현장을 비롯해 인근 마을 농경지와 배수로, 배수펌프시설 등을 점검하고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 부서별 비상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광주지방기상청 따르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제주도 부근을 지나 밤에는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 전남 전 지역과 해상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이틀 간 100mm에서 최대 300mm의 폭우와 시속 35∼65㎞(순간최대풍속 시속 100㎞)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면 문평천 제방은 지난 해 8월 7~8일 최대 400mm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제방 230m구간이 붕괴됐다.
이로 인해 다시면 복암·가흥·죽산들 농경지 볏논 532㏊(160만평)가 사흘 간 물속에 잠겼다.
시는 지난 해 8월 제방 응급복구에 이어 올해 7월 20일 문평천 제방 보강 공사를 마무리 했다.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위기와 피해의 항구적 예방을 위해 이르면 올 연말 ‘문평천 재해복구(개선)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4.6km 제방 축제, 인근 교량 3개소 재가설 등 국비 225억원이 투입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작년 수해의 아픔을 잊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태풍으로 인한 주택 사고, 농경지 침수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배수펌프장 시설 가동 등 부서별, 유관기관과의 공조에 기반한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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