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위치한 청도중석은 연간 2만5000톤 구형흑연 생산능력 갖췄으며, 중국 최대 흑연 원료 전문기업인 하이다의 자회사다. 음극재는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재 기술개발과 및 고객사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청도중석 지분 투자도 같은 맥락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중간재 원료를 확보하게 되면 음극재 사업은 밸류체인을 형성하게 된다”며 “고객사 다변화와 수주 증가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음극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원료 채굴, 중간 원료, 소재 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생산능력은 올해 4만4000톤, 2025년 17만2000톤, 2030년 26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1월 포스코는 탄자니아 흑연 광산을 보유한 블랙록마이닝의 지분 15%를 인수해 음극재 원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급속 성장에 따라 글로벌 음극재 사용량은 지난해 27만3천톤에서 2030년 205만4천톤으로 연 평균 2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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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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