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추석 이후 ‘실수요자 보호’ 가계부채 대책 마련”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9월 가계대출 동향을 반영해 추석 이후 추가 가계대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5일 고승범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최근 전세자금 대출 등 가계부채 실수요자 대출이 늘고 있는데, 이 부분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더라도 실수요자 보호는 있어야 한다”며 “9월 가계부채 상황을 보면서 보완대책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 위원장은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앨 생각이 있냐는 질의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불합리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지속적으로 개선해왔고, 금지하는 경우 변동금리 단기대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장단점을 좀 더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고 위원장은 암호화폐 업권법과 관련해선 “국제적인 정합성에 맞고 국민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된다면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