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0.28)보다 0.4% 높은 110.72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돼 상승률이 7.3%에 달했다.
품목별로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 각각 2.1%, 1.0%씩 올랐다. 공산품도 0.4% 상승했다. 서비스업 물가는 0.3% 올랐다. 음식점·숙박(0.5%)과 운송(0.3%) 관련 물가가 상승을 이끌었다.
세부 품목으로는 시금치(86.2%), 배추(47.2%), 쇠고기(4.7%), 돼지고기(2.9%), 용접강관(3.0%), 휴양콘도(22.5%), 국제항공여객(2.4%), 국내항공여객(13.0%) 등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물오징어(-17.4%), 게(-36.4%), 경유(-1.7%), TV용 LCD(-6.3%) 등은 떨어졌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9% 올랐다. 특히 원재료 물가가 3.2%나 상승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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