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46조···4.9년치 일감 확보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5조9,623억 원 수준으로 마감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월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1,560억 원)을 시작으로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1조2,972억 원) ▲이수 극동·우성2·3단지 리모델링(1조9,796억 원) ▲방배15구역 재건축(7,553억 원) ▲수택동 재개발(8,421억 원) 등 굵직한 사업지를 연이어 확보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4조7,191억 원보다 1조 원 이상 늘어난 규모로, 5년 연속 성장세이자 창사 이래 최대치다. 최근 5년간 신규 수주액을 보면 2020년 2조7,456억 원에서 ▲2021년 4조213억 원 ▲2022년 4조5,892억 원 ▲2023년 4조5,988억 원 ▲2024년 4조7,191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안정적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수주잔고도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포스코이앤씨의 전체 수주잔고는 46조4,995억 원으로 약 4.9년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들의 평균 수주잔고가 약 3.8년치인 점을 고려하면, 포스코이앤씨는 대형사 평균 대비 1년 이상 여유 있는 수주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역대급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할 방침이다. 회사는 개포우성6차, 금호21구역, 중림동398번지 재개발, 신길역세권 재개발 등 서울 주요 사업지를 중심으로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내년에도 면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선택과 집중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단지의 미래 가치와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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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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