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주말 회견이 예고되면서 의원직 자진사퇴 결심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 SNS에서 "저는 곽 의원이 당에 누가 되지 않는 판단을 하실 것이란 전언을 여러 경로로 듣고 있었다"며 "곽 의원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아들 병채 씨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뒤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앞 '내로남불' 비판 여론을 우려해 국회 차원에서 곽 의원의 제명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 51명이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국회 윤리특위 제소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거취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곽 의원이 전격적으로 회견 일정을 잡으면서 더이상 의원직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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