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자금세탁 의심거래와 테러자금조달 사건의 분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양국 FIU의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에그몽그룹(Egmont Group)에서 회원국간 정보교환 협력 확대를 위해 제시한 표준 모델에 따라 협약을 체결했다고 FIU 측은 설명했다.
에그몽그룹은 1995년 설립된 각국 금융정보분석원간 협력기구다. 통상 에그몽을 통해 타국가와 매년 수백건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FIU 측은 협약 체결을 통해 의심거래 등 자금세탁 관련 정보를 더욱 활발하게 교환함으로써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UAE는 중동의 금융중심지 국가로, 우리나라의 170여개 기업이 진출해있다. 한국과의 교역 규모는 수출 36억5000만달러, 수입 56억9000만달러에 이른다.
FIU 관계자는 “지금까지 총 71개국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를 통해 국경간 거래를 이용한 자금세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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