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1월 1일부터 신용대출(일시대출)과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한도를 각각 2000만원로 축소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이 추가로 한도 축소에 나선 것은 가계대출 총량이 떨어지지 않아서다. 농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달 말 기준 7.29%로 당국의 권고치인 연 5~6%를 초과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말 신용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을 중단했다가 지난 18일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을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면서 전세대출만 재개했다.
은행들의 대출 축소는 잇따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단했고, SC제일은행도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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