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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3Q 누적 영업익 ‘1兆’ 달성···“안정적 실적 이어갈 것”(종합)

현대중공업그룹, 3Q 누적 영업익 ‘1兆’ 달성···“안정적 실적 이어갈 것”(종합)

등록 2021.10.28 17:1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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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지주, 3분기 만에 영업익 1조207억원조선 부문 흑자전환 및 정유 및 건설기계 효과올 연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도 기대 전망

현대중공업 일반공모./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현대중공업 일반공모./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2021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3분기 만이다.

28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775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은 59% 증가를, 영업이익은 198.5% 오른 것.

조선 부문의 흑자 전환과 정유·건설기계 등 주요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편입 효과 등에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07억원으로 3분기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4분기에 조선과 정유·건설기계 등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 연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사업 부문별로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와 선가 상승 등 본격적인 시황 회복세에 들어선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579억원·영업이익 14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48.2% 개선됐다. 환율 및 신조 선가 상승과 공사손실충당금 환입 등에 따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유 부문인 현대오일뱅크 역시 17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유가 및 제품 크랙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10월 들어 싱가포르 정제 마진이 배럴당 7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4분기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기계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각각 430억원·25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중국 시장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성공적 안착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현대일렉트릭은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3941억원의 매출과 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매출은 2701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조선과 정유·건설기계 중심의 사업 재편과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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