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오렌지플래닛, 제3회 전주창업경진대회 열고 우수 청년창업가 5팀 발굴‘펌킴’ 팀, ‘코믹 점프 액션 게임 개발’로 대상···상금 1500만 원과 입주기회 얻어오렌지플래닛 입주 스타트업에 초기 창업 집중성장 위한 전문 엑셀러레이터 지원
전라북도 전주시와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29일 금암동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서 제3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열고 대상을 수상한 ‘펌킴’ 팀 등 우수 청년창업가 5팀을 선발했다.
제3회 전주창업경진대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전국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가운데 지난해보다 29건이 늘어난 총 131명이 접수하는 등 청년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청년창업가의 경진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이날 열린 현장 PT 발표에서는 △전통문화유산 상품 브랜딩 △판소리를 접목한 공연 관련 콘텐츠 개발 △폐페트병 활용 리사이클 섬유와 한지를 결합한 골프웨어 개발 △코믹 점프 액션 게임 개발 △기록형 스포츠 매칭 플랫폼 등 다양한 창업 콘텐츠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결선 결과 ‘코믹 점프 액션 게임 개발’에 나선 펌킴 팀이 심사위원들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펌킴 팀은 상금 1500만 원을 받게 됐으며, 향후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 입주해 각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또 최우수상에는 썰지연구소 팀과 퍼즐씨앤씨 팀이, 우수상에는 동문창창 팀과 쿨베어스 팀이 선정돼 각각 1000만 원과 75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 입주할 기회도 획득했다.
향후 시는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의 초기 사업화를 집중 지원하고 전문화된 엑셀러레이터 사업과 멘토링, 특강 등을 제공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서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올해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창업 아이템을 구상 중인 예비단계 창업자보다 실질 창업 아이템을 구현하고 있는 초기단계 창업자가 4배나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가 청년창업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했던 민간유치 중심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안정화되면서 이에 참여하기 위한 창업자들의 신청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됐다.
이에 앞서 시는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를 개소하고 15팀의 보육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 유치 3개사, 9억 원, 창업지원 사업 유치 23건, 약 10억 원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스타트업을 보며 대표님들의 열정과 창업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렌지플래닛은 전주시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주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이 될 기회와 시작을 청년 창업에서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며 “청년들이 전주의 밝은 미래와 비전을 꿈꿀 수 있도록 청년창업 활성화 등 전주형 창업 생태계 마련에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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