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구축’, ‘단계적인 교육활동 정상화’, ‘코로나19로 발생한 교육결손의 적극적인 회복’ 등을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 요소로 정하고 학교 현장의 적극 지원을 시작한다.
우선 안전한 학교 구축을 위해 코로나19 대응매뉴얼을 전면 개정하고 기존 배치된 방력 인력 외에 학교 방역 인력 약 900명과 학교 주변 방역 인력(학교 생활방역지원단) 약 50명을 추가 운영한다.
또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코로나19 선제 검사(이동형 PCR) 대상 규모를 기존 1만2,000명에서 1만8,200명으로 대폭 늘리고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독감이 학교 내에서 퍼지는 것을 예방하기 올해는 전염병 담당자, 내년에는 교직원 전체 대상 독감 예방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코로나19 교실 내 확산 위험성을 낮추고자 학교 환경지킴이를 운영해 교실 공기를 수시 환기하고 냉난방 교체공사 시 공기순환기를 설치해 교실 내 자동 환기시스템을 구축(2022년 32개교, 82억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전면등교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인천시교육청은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학생 등하교 시 안전 문제에 대비해 등하굣길 위험요인 합동점검 및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당 교사 연수 등을 실시한다.
대면접촉 시 발생할 수 있는 학생 간 폭력 발생 예방을 위해 교우관계 회복 프로그램과 학생회·동아리 중심의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해 친밀한 교우관계가 형성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결손 회복을 위한 기초학력(유창성 프로젝트, 찾아가는 겨울방학 캠프, 기초학력119 등), 교과보충(학습반올림, 교과학습 보충 프로그램 등), 인성·사회성(맘껏 놀자 캠프, 초등 또래 활동 등), 예체능 프로그램(동계방학 예체능 방과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심리적 위기 학생에게는 겨울방학 기간 전문의 상담 등을 지원해 전면등교가 시작되는 학교 환경에 적응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 밖에도 9월 1일 자로 신설된 학교지원단의 역할을 강화해 학교에서 필요한 대체인력을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학교에서 어려워하는 시설관리, 수질검사, 급여 업무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이 생각하는 학교에서의 진정한 일상회복은 단순히 전면등교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학생들에게 발생한 학습, 심리, 사회성, 신체 등 여러 영역에서의 교육결손을 회복함은 물론, 기후 및 생태 변화,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미래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살아갈 힘을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인천교육의 일상회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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