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선거권 연령 하향 등 논의···내년 5월까지 활동11일 본회의서 곽상도 사퇴안·감사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
한병도 더불어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민주당 9인, 국민의힘 8인, 비교섭 단체 1인으로 구성된다.
정개특위에서는 현행 만 25세 이상으로 규정돼 있는 피선거권 연령 조정 문제와 내년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및 확성 장치 소음 규제 등이 연관 돼 있는 공직 선거법 관련 헌법 불합치 사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활동 기한은 내년 5월 29일까지다.
여야는 또 언론 중재법 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언론·미디어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특위는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민주당 몫으로는 간사인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송기헌·전혜숙·김승원·김회재·정필모·최혜영·한준호 의원이 참여한다. 국민의힘 몫으로는 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김승수·안병길·윤두현·정희용·최형두·허은아·황보승희 의원 등이 선임됐다.
법률안 및 기타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11일과 25일, 12월 2일과 9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1일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사퇴안과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등이 표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이뤄졌으니 정개특위와 언론특위가 가동되게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년 1월 재난 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양 수석 간 합의 사항으로 논의하지 않았다”며 “여야 의견이 있기 때문에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필요하면 그 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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