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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로지도 사회공헌 합니다”···성대규式 ESG경영 눈길

금융 보험

“로지도 사회공헌 합니다”···성대규式 ESG경영 눈길

등록 2021.11.11 09:58

수정 2021.11.11 10:13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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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출연 브랜드 광고 음원으로 공헌활동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ESG 경영 실천 동행넷제로보험·유엔지속가능보험원칙도 가입성 대표 “전세대 공감할 콘텐츠로 ESG 실천”

“로지도 사회공헌 합니다”···성대규式 ESG경영 눈길 기사의 사진

성대규 신한라이프 시장이 광고 모델 로지를 앞세워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선보인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지주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번에는 버추얼 모델 로지가 출연한 브랜드 광고 유튜브 음원 수익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지난 10월 18일 금융감독원에 ‘부수업무 신고서’도 제출했다. 음원은 로지가 등장한 ESG 뮤직비디오 삽입된 ‘Fly so higher’이라는 노래로 지난달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후 3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성대규 사장은 로지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다채로운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ESG 3대 전략인 ‘친환경·상생·신뢰경영’에 따른 행보다.

조 회장은 지난 9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한국 홍보관’에서 탄소중립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적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지주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탄소 중립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한라이프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및 탄소 중립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우선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달에는 업체 최초로 넷제로(Net-Zero) 보험 연합에 가입했다. 넷제로 보험 연합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보험 연합으로 악사(AXA), 알리안츠(Allianz), Swiss RE 등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이 뜻을 합쳐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결성됐다.

또한 태양광, 풍력, 바이오패스 등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내년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금액을 올해보다 300억원 많은 15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사회적책임투자 펀드 등에 수혈된다.

지난 2019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경영체제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ISO 14001’을 획득했다. 대표적으로 모든 업무 과정을 모바일 문서로 대체하면서 낭비되는 종이를 대폭 출이는 동시에 업무 속도도 향상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사업이 있다. 신한라이프는 페이퍼리스 체계 구축 이후 지난해 75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헌활동도 전개한다. 신한라이프는 ESG 관련 하반기 추진 방향 발표에서 사회공헌재단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CSR 플랫폼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장학프로그램 ▲아동복지기관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결식 우려 아동 지원 ▲보육시설 아동 위한 컴퓨터 기증 ▲취약계층 식사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금융 취약 계층의 보험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고령자 및 유병자를 위한 상품을 10개 이상 개발했다. 대표적으로 ‘참좋은시니어암보험’은 보험가입이 어려운 61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상품이다. 고연령층 대표질병인 고혈압과 당뇨에 대해 심사를 하지 않아 계약심사와 건강검진의 부담을 줄였다고 평가 받는다. 어린이보험의 경우 월초 수입보험료의 1%를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기부한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지난해 3월 국내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유엔지속가능보험원칙에 가입했다. 이는 전 세계 178개 보험사 등이 가입한 국제협약으로 보험사 운영 전략,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경영 전반에 ESG 요소를 접목하는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3월 ESG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는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를 ‘ESG 자문대사’로 위촉하고 지난해 6월부터는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ESG 사내 협의체’를 구성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신한라이프의 ESG 메시지인 ‘오늘처럼 놀라운 내일을’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ESG 경영에 대한 신한라이프의 진정성 있는 실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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