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정숙성, 공간 효율성 등 상품 경쟁력
자동차를 살 때 가장 먼저 영향을 주는 것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맘에 드는 브랜드라고 해도 가격대가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재정 상황 안에서 브랜드와 모델을 고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측면에서 르노삼성 QM6는 매력적인 가격대를 뽐낸다. 가솔린 모델인 QM6 GDe와 LPG 모델인 QM6 LPe는 2400만원대에서 엔트리 모델이 시작된다. 두 모델 모두 최고급 모델인 프리미에르까지 총 4개의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프리미에르 모델의 경우 33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LPe 모델은 프리미에르 트림을 추가하며 경제성 있는 연료를 고른 소비자에게도 선택권을 줬다.
프리미에르 트림은 그릴 프레임과 앞 펜더의 가니시에 이니셜이 각인돼 특별함을 더해준다. 프랑스 에펠탑을 형상화한 전용 19인치 휠이 탑재된다. 인테리어 곳곳에도 이니셜이 각인되고 시트에는 전용 퀄팅 패턴이 적용돼 최고급 차량의 프리미엄을 느껴볼 수 있다.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QM6 dCi의 경우 3900만원대로 가격이 다른 파워트레인에 비해 높다. 하지만 닛산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는 등 기술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2022년형 QM6는 QM6 LPe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의 보행자 감지 기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E 시그니처 트림은 기존 LE 트림의 기본 사양에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 하이패스 시스템, 전자식 룸미러, 루프랙 등을 추가했다.
지난해 11월 퀀텀 윙(Quantum Wing)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 등을 적용한 QM6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디자인도 한결 세련됨을 더했다. 기존 SE 트림에는 적용되지 않던 수평 후미등과 8.7인치 에스링크(S-Link) 내비게이션 선택 시에만 적용되던 상어 지느러미 모양의 차량 안테나인 샤크 안테나를 모두 기본 적용했다.
또 2열 좌석 벨트 리마인드 경고 기능을 추가해 뒷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차량 주행을 할 경우 계기판에 경고 표시등이 약 60초간 들어오도록 했다.
QM6는 정숙성과 공간 면에서도 훌륭하다. 차음 윈드실드 글라스를 적용하고 엔진룸을 비롯해 대시보드, 차체 하부 등에 소음을 흡수하고 차단할 수 있는 자재를 사용했다.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대한 차단해 조용한 SUV를 만들었다.
소음 발생이 많은 타이밍 벨트는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으로 교체해 소음을 대폭 줄였다. 기존의 합성고무 재질도 철로 바꿔 소음을 줄이고 내구성을 더했다.
QM6는 2열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이 넉넉해 다양한 레저를 즐기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레그룸은 좌석에 앉았을 때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이 공간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차량의 편안함과 안락함이 좌우된다. QM6의 2열 레그룸은 289㎜로 동종 모델에서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QM6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676ℓ이며, 2열 시트를 접었을 경우 2000ℓ에 달한다. QM6 LPe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자랑인 도넛탱크가 연료통으로 쓰여 다른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과 동일하게 트렁크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는 완벽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상품성을 개발한 모델”이라며 “누적 20만대 판매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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