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디벨로퍼 회사 피데스개발과 대우건설‧지스자산운용·한국자산신탁·해안건축이 공동으로 더리서치그룹을 통해 수도권 주택 소유자 1000명을 상대로 올해주거공간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향후 주거시설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내적 요인으로 ‘평면구조’(22.9%)가 꼽혔다.
이어 ‘단지 배치·향’(17.5%), ‘인테리어·스타일’(12.5%), ‘전망·조망’‘(11.4%), ’광장·녹지 등 조경 시설‘(8.9%), ’주차장·체육시설 등 부대시설‘(8.5%), ’빌트인가구·전자제품‘(8.0%)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전인 2019년에는 단비 배치‧향과 인테리어‧스타일 등을 고른 답변이 더 많았으나, 바이러스 창궐 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선 순위가 변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공동조사팀 관계자는 “이전 조사에는 ‘단지배치‧향’ 또는 ‘전망‧조망’이 ‘내부 평면구조’보다 응답률이 높았는데 올해 처음으로 순위가 역전됐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해짐에 따라 주거시설 선택 우선순위를 본격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향후 주거시설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외부 요인으로 ‘교통/출퇴근 편리성’(41.3%), ‘지역발전 가능성’(17.8%), ‘주변경관/쾌적성’(16.9%)로 응답했다.
교통에 대한 중요도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는데, 주택을 구입할 때 ‘역세권’ 주택은 ‘비역세권’ 주택에 비해 어느 정도 더 비싼 가격이 적정할지 묻는 질문에는 평균 ’10.8%’이라 응답했다.
또 주거지 인근 도보 10분 이내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설로는 ‘대형마트’(50.9%), ‘백화점’(21.6%), ‘재래시장’(9.2%), ‘복합쇼핑몰’(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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