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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5G 기지국용 MLCC 개발···내달 글로벌 공급

삼성전기, 5G 기지국용 MLCC 개발···내달 글로벌 공급

등록 2021.11.23 09:42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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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홈페이지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홈페이지

삼성전기는 5세대(5G) 통신 기지국용 고용량·고전압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12월부터 글로벌 통신장비 거래선으로 공급한다.

삼성전기가 신규 개발한 MLCC는 3225크기(가로 3.2mm, 세로 2.5mm)에 10uF(마이크로패럿)의 고용량, 100V(볼트)의 높은 정격전압(전압에 의해 손상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고 전압)을 구현했다. 또 저용량 MLCC 2~3개를 대체할 수 있어 부품 실장면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G통신 기지국에 탑재되는 MLCC는 4G LTE에 비해 고전압 제품이 필요하며 온도와 습도 등 환경변화에도 제대로 작동하는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5G통신 기지국 시장은 2025년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해 약 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선 향후 5G 통신 도입 증가로 5G 기지국 시장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MLC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5G통신 기술 상용화로 기지국 장비 수요가 늘어나며 고성능·고신뢰성 MLCC 수요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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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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