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의 RPA시스템 사업 3단계에선 ▲영업점 일괄입금 ▲영업점 결재서류 페이퍼리스 ▲퇴직연금 과세이연 등 영업점 업무에 대한 자동화가 주로 이뤄졌다.
특히 영업점 일괄입금의 경우 소비자로부터 각종 이체 자료를 입수하고 시스템에 등록하는 절차를 자동화했다. 이에 따라 영업점 직원은 자료 검증과 최종 이체만 수행하게 돼 자료 입수·등록 절차에 대한 번거로움을 덜어냈다.
경남은행은 RPA시스템 사업 3단계 완료로 연간 2만4000시간의 업무량이 추가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진한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는 “RPA시스템 사업 1·2단계는 본부 부서 위주의 자동화에 집중했다면 RPA시스템 사업 3단계는 영업점의 과중한 업무 감축에 초점을 맞춰 자동화가 이뤄졌다”면서 “업무 분석부터 자동화 설계, 개발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함으로써 자동화 역량의 내재화·운영에 대한 리스크가 최소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RPA시스템 사업을 지속 확대해 경남은행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 RPA시스템을 도입해 누적 88개 과제를 자동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26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4단계에선 기존 RPA와 인공지능 기반 OCR을 접목한 ‘실물서류 처리 자동화’를 통해 비즈니스의 질적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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