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1년 3분기 거주자 카드 해외사용 실적 발표
한국은행은 '2021년 3·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4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사용액은 28억8000만 달러로 전분기(33억7000만달러)보다 4억9000만 달러(14.8%) 감소했다. 지난 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증가 전환했던 카드 사용액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방지를 위해 카드사의 해외 ATM 인출 한도 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7.4원으로 전분기 2·4분기 평균 1121.2원보다 상승했다.
반면 전년 동기보다는 카드사용액이 7억1000만달러(32.7%) 증가해 지난 분기 증가전환한 데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용 카드 장수는 1163만7000장으로 전분기보다 1.3% 증가했고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47억달러로 15.8%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8억600만달러)와 직불카드(2400만달러)는 전분기보다 각각 38.1%, 31.7% 사용금액이 감소했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액(20억4600만달러)은 0.5%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실적은 9억3300만 달러로 전분기(8억6900만달러)보다 1.7% 증가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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