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HDC아이콘트롤스 지분 7.12%를 갖고 있다고 공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상장사에 대해 5% 공시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분을 갖고 있던 HDC아이서비스가 이날 HDC아이콘트롤스에 흡수합병되면서 합병비율에 따라 신주를 받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HDC그룹 지주회사인 HDC(56.6%)에 이어 HDC아이서비스의 지분 19.5%를 보유한 2대주주였다.
HDC아이서비스는 부동산 종합관리, 자산관리, 인테리어, 조경사업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 2018년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HDC아이서비스는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철회신고서에서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 주관회사 동의로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후 HDC아이서비스는 코스피 상장사인 HDC아이콘트롤스에 흡수합병하면서 우회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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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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