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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초록뱀미디어, 콘텐츠社 하나로···“제작수익, 창작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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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콘텐츠社 하나로···“제작수익, 창작자에게”

등록 2021.12.06 14:4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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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출범···풍부한 자금력 앞세워 인프라 개선연간 14개 내외 작품 제작 기대···“IP 확보해 콘텐츠 수익성 극대화”

김세영(왼쪽 네번째) 초록뱀미디어 경영기획전략본부장은 6일 오전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경보 기자김세영(왼쪽 네번째) 초록뱀미디어 경영기획전략본부장은 6일 오전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경보 기자

초록뱀미디어가 국내 주요 콘텐츠 제작사들과 함께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제작 인프라를 개선하고, IP 확보로 넷플릭스 등 OTT에 쏠린 수익을 창작자에게 돌려주겠다는 게 주요 취지다.

김세영 초록뱀미디어 경영기획전략본부장은 6일 오전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간 납품만 해오던 외주공장이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직접 판매에 나선 셈이다.

김 본부장은 “국제적인 성공을 얻은 ‘오징어게임’의 제작수익이 OTT에 귀속됐다는 소식은 전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며 “콘텐츠 수익은 창작자들에게 귀속되는 게 바람직하며, 막강한 자금력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창작자들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에는 초록뱀미디어, 씨투미디어, 오로라미디어, 빅토리콘텐츠, 지담, 디케이이앤엠, 아이에이치큐(iHQ),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김종학 프로덕션 등 총 9개 국내 미디어 제작사가 참여했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상호 간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해 제작 인프라를 개선하고 IP 확보를 통한 콘텐츠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40여명의 작가와 12명의 감독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4개 내외의 작품 제작이 가능하다.

초록뱀미디어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드라마 제작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품의 기획, 제작, 유통뿐 아니라 커머스와 NFT, 메타버스를 포괄하는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0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IP 기반 종합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NFT, 메타버스, 이커머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미디어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미 지분 투자를 단행한 롯데홈쇼핑, 빗썸, 비덴트, 위메이드, 버킷스튜디오, YG플러스와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이커머스를 포괄하는 미디어 시장 재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뱀미디어는 IP 확보뿐 아니라 공동스튜디오 설립, 콘텐츠 제작 장비 및 후공정 그래픽사를 설립 등을 통해 얼라이언스를 미디어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최근 인수한 방송 채널(K STAR) 또한 얼라이언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글로벌 OTT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사전 제작을 통한 수준 높은 IP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사들은 경쟁력 있는 다양한 콘텐츠 IP의 확보와 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 보다 더 큰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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