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용심사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포트폴리오 산출 역량, 투자자 적합성, 법규 준수성 등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 전반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알고리즘·빅데이터 분석 등에 기반한 컴퓨터프로그래밍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다.
키스라는 퇴직연금 운용 고객을 주 타겟으로 한다. 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상품과 한도에 맞춰 국내 상장 ETF(상장지수펀드)를 기반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든다.
포트폴리오 구축엔 금융공학 기법 중 하나인 평균분산최적화(MVO) 모델이 적용됐다. 투자성향에 따라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곧 선보일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하는 등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 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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