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15~17일 중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단행되는 두 번째 임원 인사다.
올해 임원 인사에서는 디자인경영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등 외국인 경영진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의 경우 지난 2006년 현대차그룹 입사 이후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해 이미 대거 교체된 바 있어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임원 인사와 함께 국내외 사업권역을 9개에서 5개로 합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요가 부진한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 권역을 각각 국내, 북미 권역으로 합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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