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등 5개 경제단체 등 참석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통령이 직접 사의를 표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전략보고회에는 대한상의 등 5개 경제단체와 철강·석유화학·정유·자동차·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부문의 기업들과 에너지 부문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 부대변인은 “우리나라 전체 탄소배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적 노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CCU 응용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등 탄소중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 또한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민관 합동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대한상의 회장이 초청 기업인들을 대표해 답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산업부 장관이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보고하고 다(多)배출업종 탄소중립 추진 계획,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 전략, 에너지 탄소중립 추진 방안에 대한 주제별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 부대변인은 “전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고 있는 지금, 탄소중립은 국제무역과 기업경영에서도 핵심 규범이 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지지한 국가가 전 세계 138개국에 이르고, EU는 탄소국경조정제 도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RE100 선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기업에 대한 투자에서도 환경과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조건과 기준이 되고 있다”며 “이미 우리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업계 제언’, 일명 4R을 발표했고,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15개 기업들이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을 발족시켰다”고 전했다.
신 부대변인은 “이처럼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변화에 앞장서 가고 있고 우리 경제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가야하는 길인 만큼, 문 대통령은 기업들에게만 그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정부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이번 행사도 기업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기업과 정부가 같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탄소중립 경제로의 거대한 전환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더 향상시키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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