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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새해에도 금융불균형 해소에 주력···포용금융 확산 힘쓸 것”

고승범 “새해에도 금융불균형 해소에 주력···포용금융 확산 힘쓸 것”

등록 2021.12.19 12: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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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022년에도 금융안정과 금융발전을 토대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면서 포용금융을 확산시키는 데 신경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금융불균형을 축소하면서도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대한 질서있는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위원장이 지난 17일 금융발전심의위원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금융정책 추진방향과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심인숙 중앙대 교수 ▲김진일 고려대 교수 ▲장민 금융연구원 위원 ▲오창수 한양대 교수 ▲이성엽 고려대 교수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 ▲김성은 골드만삭스 변호사 ▲성영애 인천대 교수 ▲최미수 서울디지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내년 경제·금융여건에 대해 “회복흐름 전망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글로벌 긴축전환으로 시장불안이 커질 소지가 있는 만큼 금융불균형을 선제적으로 축소해 금융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는 질서있게 정상화하면서 취약한 시장구조나 비은행권 등 그림자금융을 세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 위원장은 “디지털 혁신, 빅테크·핀테크의 시장침투로 새판짜기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혁신과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며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도 함께 구현하는 균형 잡힌 대응으로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녹색금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 위원장은 “실물경제와 산업이 탄소중립 이행, 디지털 전환 등 구조적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다”면서 “사업재편, 성장동력 발굴, 저탄소 전환 등을 금융이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밖에 고 위원장은 “현재 경제상황이 포용적 금융 강화를 어느 때보다 크게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유지와 신용회복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간담회 중 심인숙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정책 등 최근 금융위가 추진해 온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금융산업 구조, 경제질서 전반에 광범위한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금융정책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장민 위원은 “2022년엔 국내외 금리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계의 상환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선제적인 가계부채 양적 관리는 물론, 질적 건전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오창수 위원은 “금융업권에 대한 건전경영 유도가 필요하다”면서 “보험업권의 경우 2023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있어 관련법령 개정을 마무리하고,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금융위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2022년 업무에 지속 검토·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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