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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윤식 회장, 신협중앙회장 연임 성공···4년 더 이끈다

금융 은행

김윤식 회장, 신협중앙회장 연임 성공···4년 더 이끈다

등록 2021.12.22 17:13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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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향후 4년 더 신협을 이끈다.

신협중앙회는 제33대 회장 선거에서 김윤식 현 신협중앙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김윤식 회장, 신협중앙회장 연임 성공···4년 더 이끈다 기사의 사진

이번 선거는 이날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중앙회장을 포함한 전국 신협 이사장 7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 결과 김 회장은 전체 투표수 729표 가운데 무효표 4표를 제외한 725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그간 신협은 대의원 200명이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을 적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전국 신협 이사장들이 전원 참석해 뽑는 직선제 방식으로 바꿨다.

이로써 김 회장은 신협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 없이 단독 회장 후보에 올라 직선제 선거로 뽑힌 회장이 됐다. 1998년 중앙회체제 출범 이후 첫 연임 회장 사례에도 오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2018년 3월 제32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강한 추진력과 혁신으로 신협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금자보호기금이 일정손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사전에 목표적립규모를 설정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의 적립수준이 목표 규모에 도달하면 출연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인 ‘목표기금제’를 도입해 조합의 출연금 부담을 완화했다. 신협에 따르면 목표기금제 도입 이후 약 2000억원의 당기순이익 효과도 발생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김 회장은 향후 4년간 역점 과제로 ‘양해각서(MOU) 해제’를 꼽았다.

신협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MOU를 체결했다. 김 회장은 “신협은 MOU 상태에서 꾸준히 재무건전성을 제고한 결과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17년 누적결손을 전부 해소했다”면서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약 10%, 이익잉여금 9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OU 해제 이후 자율독립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신협중앙회는 복합상품 투자조직을 신설하고 투자운용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상호금융기관을 담당하는 별도 ‘협동조합청’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호금융권 기관별 주무관청이 달라 통일된 정책 시행에 어려움이 있어 협동조합청 신설로 이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날 당선 인사말에서 “1300만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의 회장으로 다시 한 번 큰 역할이 주어진 것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협이 서민금융의 초석으로서 튼튼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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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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