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임원인사로 부행장 5명 교체정병철·김영진·이준성 등 ‘부문장’ 승진
22일 산업은행은 5명의 부행장을 신규 선임하는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영규 기업금융부문장 직무대리가 기업금융부문장으로 승진했으며, 정병철 강남지역본부장은 중소중견금융부문장, 박형순 충청지역본부장은 자본시장부문장에 각각 선임됐다.
이어 김영진 강북지역본부장이 심사평가부문장, 이준성 비서실장은 혁신성장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67년생인 안영규 신임 기업금융부문장은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산업은행에선 벤처금융부 팀장과 기업금융1실장, 산업·금융협력센터장 등을 거쳐 작년부터 직무대리로서 기업금융부문을 이끌고 있다. 그는 향후 산업·금융협력센터와 기업금융, 구조조정본부,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 등을 책임지게 된다.
정병철 중소중견금융부문장(1965년생)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산업은행에 입행한 이래 영업기획부 팀장, 영업기획부장, 강남지점장, 강남지역본부장 등을 맡아봤다. 앞으로는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와 간접투자금융실, 온렌딩금융실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발행시장실, M&A컨설팅실, PE실 등을 관할하는 자본시장부문장엔 박형순 충청지역본부장(1965년생)이 낙점됐다.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은행에선 지역개발부 팀장과 상하이지점장, 홍보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영진 강북지역본부장(1966년생)도 심사평가부문장으로 이동한다. 그는 서강대 경제학과 학사와 미국 일리노이대 재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로 그간 선릉지점장, 심사1부 수석심사전문위원, 영업기획부장 등을 맡아봤다.
이밖에 혁신성장부문장엔 이준성 비서실장(1966년생)이 발탁됐다.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은행에서 홍보실 공보팀장과 벤처금융실 팀장, 넥스트라운드실장 등을 거쳤다. 특히 산업은행의 벤처투자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와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를 안착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인사로 산업은행은 ▲이병호 글로벌사업부문장 ▲김상수 리스크관리부문장 ▲김복규 정책·녹색기획부문장 ▲박선경 경영관리부문장 등을 포함한 9개 부문장을 확정지었다.
향후 산업은행은 조만간 추가 인사를 통해 임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성주영 수석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2일 만료되는 가운데 최대현 선임부행장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관측도 흘러나온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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