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케어러란 만성 질병을 가진 조부모 또는 부모를 돌보는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청년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이들을 규정하는 법적 정의나 지원 근거 등이 없어 많은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번 기부금은 ‘전성기 굿워크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해당 행사는 걷고 있는 사진을 인증하면 1인당 하루 50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지난 9월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00일 간 총 563명이 참여했으며 약 1억원의 금액이 모였다.
재단은 적립된 기부금 1억여원을 지난 20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30명의 영 케어러에 월 30만원씩 총 12개월 간 생활·교육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 정태면 상임이사는 "일상 속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타인을 위한 굿 워크(좋은 걸음)가 되는 경험을 했다”며 “추운 겨울이지만 모두가 마음만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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