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3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 인사를 통해 “산업의 패러다임은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각 사업부문별로 “조선해양 부문에서는 탈탄소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통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수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 분야로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기계 부문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마무리한 만큼 생산, 개발, 영업, 품질, 구매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 판교에 건립 중인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GRC) 입주와 관련해서는 “GRC는 미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로, 새로운 기술의 혁신을 반드시 만들어갈 것”이라며 “기존 기술의 최적화와 함께 새로운 기술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계열사별 시스템 혁신 태스크포스(TF) 제안하며 “업종에 맞는 시스템과 제도를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업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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