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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시장 삼성 가세에 LG전자 “환영한다” 자신감

OLED TV 시장 삼성 가세에 LG전자 “환영한다” 자신감

등록 2022.01.04 13:03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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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세 “삼성전자의 마지막 올레드 캠프 합류 긍정적”“모든 업체들이 올레드 인정한다는 것···생태계 확대”“경쟁사 추가 진입으로 인한 마케팅 전략 변화 없다”NFT 플랫폼 탑재 예정···올레드 TV 풀라인업 완성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이 4일 간담회를 열고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과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이 4일 간담회를 열고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과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진입으로 올해 올레드 TV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전자는 4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HE사업본부장 간담회’를 열고 2022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과 차세대 자발광 TV 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 전략을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삼성전자의 올레드 시장 진입을 앞두고 LG전자의 입장표명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55인치 올레드 패널을 공급받고 양산 직전까지 같으나 수율 문제로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번인 현상 등을 지적하며 올레드 TV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으나 올해 10년 만에 재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본부장은 “20개 이상 메이저 TV 업체들이 올레드 캠프에 합류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삼성전자가 합류한다면 시장 생태계 확대에 긍정적 요소라 보고 있다”고 평가하며 “경쟁사가 추가 진입한다고 해도 LG전자의 올레드 우위 마케팅 전략은 변화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후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주자로 성장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명가로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세계 최대인 97형 올레드 TV, 42형 올레드 TV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고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다. 향후 NFT 탑재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그동안 대형 위주로 TV라인업을 가져가며 대형 수요가 어느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하고 세컨드 TV 중 프리미엄 TV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42형을 출시하게 됐다”며 “48형, 42형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TV 풀 라인업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2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올레드 EX’에 대해서는 “사용할 계획이 있다”며 “패널 가격 등은 앞으로 좀 더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단 박 본부장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EX’로 인한 일정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LG전자의 올레드 TV 계획은 한국 시장과 북미, 호주는 3월, 나머지 지역은 4월 출시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예년과 같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TV 출하 대수가 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 수요 전망이 부정적인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공개됐다.

박 본부장은 “TV 수요는 항상 2억대에서 2억2000만대 수준을 지난 15년 동안 유지했고 올해도 특별히 대형 TV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수요 감소 또는 유지 상황에서 저희는 프리미엄 TV의 판매 확대를 도모하며 올레드가 주력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마켓쉐어는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 기준 올해 약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1000달러~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는 올해도 올레드 비중을 늘리며 마켓쉐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도체 수급 이슈에 대해서도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다행히 주요 화질칩 등은 LG전자가 내재화 해놓은 것이라 자체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기타 반도체들은 지난해 연구소에서 많이 노력해 이원화 또는 삼원화해서 소싱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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