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녹취록에서 김 씨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박근혜 탄핵,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전반적인 ‘미투 운동’, 자신을 둘러싼 의혹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미투 운동에 대한 견해, 선거 캠프의 실세인 것과 같은 발언 등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끄러웠던 방송 과정에 비해 알맹이가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
결국 김건희 녹취록의 효과를 본 것은 시청률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2% 내외였던 MBC ‘스트레이트’ 시청률은 녹취록 방송으로 17.2%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는 23일에는 김 씨의 녹취록 2차 방송이 예정돼 있습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17일 오전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는데요. 녹취록 2차 방송은 예정대로 될 수 있을지, 이번에는 속 빈 강정 논란을 벗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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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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