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이날 경기 오산시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2년 상반기 VCM을 진행한다. 회의에는 신 회장과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VCM은 201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열리는 ‘사장단회의’다. 상반기에는 전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목표를 공유하며 하반기에는 계열사별 성과를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VCM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는데, 이번에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택한 것은 신 회장의 인재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1993년 개원 후 롯데 인재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2019년 롯데가 1900억원을 들여 재건축에 돌입해 올 상반기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신 회장은 2019년 9월 직접 공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이번 VCM에서 위기 극복과 신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주문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유통, 화학 등 그룹 주력 사업이 흔들리며 위기의식이 고조된 상황이다.
신 회장은 위기 타개책으로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비즈니스 유닛(BU·Business Unit) 체제를 대신해 헤드쿼터(HQ·HeadQuarter) 체제를 도입하고 인사 제도도 손질하고 있다. 신 회장은 조직개편에 맞는 신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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