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년 연속 1조 돌파···자기자본 10.5조‧ROE 11.85% 현금배당도 1주당 300원 결정···주당 배당금으론 역대 최대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지난해 잠정실적에 따르면 세전순이익은 1조 642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1872억원에 달했다.
국내외 수수료 수입 지속 증가,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손익, 대형 IPO 등 다양한 IB딜의 성공적 수행, 해외법인의 수익 기여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약 3622억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현금배당은 보통주 300원, 1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으로 결정했고 자사주 2000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8월에 약속한 주주환원성향 30% 이상 유지 정책을 뛰어넘는 규모로, 향후 1000만주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2분기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증권은 연말 기준으로 지배주주 자기자본 10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ROE도 11.85%를 나타냈다. 10조원 이상의 자기자본과 두 자릿수의 ROE를 모두 지키며 국내 증권업계 선두로서의 위상을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해외법인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전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하며 다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해외법인은 전년 대비 21.6% 증가한 24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커진 국내외 시장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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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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