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 정면 비판"지난해도 평화 지키는 노력이 더 중요"
이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 필요 없다"는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 미군 사령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 측도 필요 없다는 사드를 중국보복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건 무책임하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 추가 배치"라는 6글자 '한 줄 공약'을 올리자, 이 후보는 이를 직접 링크하며 비판한 것이다. 언급한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2020년 언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이미 배치된 사드 포대를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 등과 통합하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막을 수 있다"며 "한국에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전쟁 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고, 군사 긴장 높아지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더 악화된다"며 "전작권 환수는 반대하면서 선제타격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만 높이는 건 대통령 후보가 할 일이 못 된다"고 직격했다. 이어 "수백만이 죽고 다친 후 이기는 것 보다, 지난할지언정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moon334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