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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안철수 후보, '李·尹 양자 토론' 반대 철야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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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李·尹 양자 토론' 반대 철야 농성 돌입

등록 2022.01.30 14:53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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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토론 추진 강행에 반발하며 철야농성 돌입을 선언했다.

이날 안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시각부터 민주당, 국민의힘 두 기득권 정당 후보들의 편법 부당한 양자 담합 토론을 규탄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한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안 후보는 "법원 판결에 따라 방송사가 양자 토론을 접고 4자 토론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는 4자 토론을 제쳐두고 기필코 편법 양자 토론을 먼저 고집했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가 두 사람 간의 대결이라는 착시현상을 유권자들에게 심기 위한 술수"라고 질타했다.

이어 "설 전 양자 토론은 누가 봐도 4자 토론 김 빼기용"이라며 "저 안철수를 설 민심 밥상에 올리는 것은 죽어도 못하겠다는 것, 이것은 저 안철수 개인을 지우겠다는 문제를 넘어 이 나라 공정과 상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 후보는 "이러한 불공정과 비상식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저는 두 당의 편법 양자 담합 토론을 강력해 규탄하면서, 이 나라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걱정하시는 국민의 뜻을 모아 저항의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리고 후보 토론에서 다뤄져야 할, 시급히 혁신해야할 대한민국의 과제,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국가가 되기 위한 경제, 외교, 안보, 청년, 방역 문제 등에 대해 밤을 새워가며 국민과 함께 토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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