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38p(0.78%) 오른 3만5405.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9p(0.69%) 상승한 4546.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12p(0.75%) 뛴 1만43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기업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등의 영향이라는 게 시장의 진단이다.
먼저 제조업 지표는 전월보다 부진한 양상을 띠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6으로 전달의 58.8보다 내려갔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55.5였다. 예비치인 55.0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전달의 57.7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기업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레피니티브 집계 결과 지금까지 S&P500지수에 172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78.5%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S&P500 지수 내 에너지와 자재·금융·산업 관련주가 상승하고, 유틸리티·부동산·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일례로 미국 배송업체 UPS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배당금 49% 상향 소식에 14% 이상 뛰었다.
엑손모빌의 경우 유가 상승에 힘입어 4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도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재개 의사를 표명하면서 6% 이상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을 탑재한 미국 내 차량 약 5만4000대를 리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0.6% 내려갔다.
현지 전문가는 시장이 연준의 긴축 환경에 적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덧붙여 지표와 실적이 시장을 떠받칠 것으로 분석한다.
웰스파고의 크리스 해버랜드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세와 기업 실적이 올해 계속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준은 통화정책을 축소하는 데 과도하게 긴축적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87p(11.56%) 내려간 21.96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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