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라디오 출연···""경제민주화 누가 소용할 것인지 보고 있어""윤석열은 선거용 이슈로 쓰고 끝나고 나면 팽 당할 것"
송 대표는 3일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여당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여야를 넘나들면서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이유는 단순히 권력을 좇아서 왔다 갔다 한 게 아니라 나름대로 자신의 아젠다가 있었다"며 "경제민주화라는 아젠다를 누가 수용할 것인지를 보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을 만나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도울 때 경제민주화를 가지고 도왔지만 결국 팽당했지 않았나. 그런 경제 철학을 윤석열 후보가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선거용 이슈로 쓸 수 있지만 끝나고 나면 다 팽당할 것이라 주장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생각하는 메시지를 수용할 수 있는 마인드가 돼 있다"며 "(경제민주화) 개념을 수용할 수 있는 후보가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김 전 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나라를 위해, 꼭 이재명 개인을 도와달라는 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국정을 잘 끌어가는 데 조언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김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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