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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겨냥 "난폭한 검찰주의···본인 적폐 쌓여"

민주당, 尹 겨냥 "난폭한 검찰주의···본인 적폐 쌓여"

등록 2022.02.11 10:25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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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연일 맹공이낙연 "민주주의의 성취 야당 대선 후보 부정"최강욱 "이명박식 사고 공유하는 속셈 드러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선 후보 사퇴 촉구와 부인 김건희 구속 촉구'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선 후보 사퇴 촉구와 부인 김건희 구속 촉구'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을 겨냥해 연일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국제적 공인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세계 16위 아시아 최고로 올랐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이런 위대한 성취를 야당 대선 후보가 부정하는 듯한 언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주의의 발전은 법치주의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난폭한 검찰주의로는 법치주의 발전을 이룰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 집권 성과를 비교하며 "경제성장도 복지도 민주당 정부가 더 잘했다. 남북 정상회담은 민주당 정부에서만 열렸고 한반도 평화도 민주당 정부 시기에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과거를 살피는 것은 그것이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선에 임하며 양대 정당의 과거도 되짚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당 대표도 "윤 후보의 본인과 부인, 장모의 여러 가지 적폐가 쌓이고 있다"며 "윤 후보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말할 게 아니라 자신의 부인, 장모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은 윤 후보의 발언이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당선도 되기 전에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을 운운하는 보복의 정치를 예고하며 검찰 쿠데타의 주역다운 면모를 보였다"며 "결국 정치 검사의 진심과 사고 수준,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망언으로 검찰 개혁의 역사적 당위성을 스스로 다시 한번 입증하는 업적을 쌓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윤 후보가 검찰개혁을 주장했던 이른바 '서초동 촛불 집회'를 '무법천지' '사법처리될 일'이라고 한 것을 두고 "권력의 남용을 견디다 못한 주권자의 자발적 항의마저 누군가의 동원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폄하하며 보복을 시도한 이명박식 사고를 공유하는 속셈을 드러냈다"며 "심지어 근거 없고 어이없는 발언을 사과하기는커녕 대통령과 똑같은 생각이라며 슬며시 꼬리를 내려 피하려는 모습은 비겁하기까지 하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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