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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에···李 "평화가 안보", 尹 "한미 동맹 강화"

'우크라 사태'에···李 "평화가 안보", 尹 "한미 동맹 강화"

등록 2022.02.25 16:43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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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尹 사드 배치' 겨냥 "스스로 위기 자초"尹 "먼 나라 일 아냐···한미 연합 훈련 필수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해 여야 대선 후보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평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주장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전쟁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낀다. 평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밝혔다.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안보 경제 연석 회의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일성과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 관련국들이 긴급히 대화에 나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교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며 "정부가 만전을 기해 챙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를 겨냥하며 "지도자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평화를 지키는 일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선제 타격 같은 안보를 정쟁화 하는 일들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쟁을 막는 것은 말 뿐인 종전 선언이나 평화 협정이 아니다"며 "튼튼한 자주 국방력과 동맹국과의 강력한 연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것을 보며 전쟁이 먼 나라 일이 아님을 느끼고 있다"며 "주한 미군과 한미 상호 방위 조약의 든든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연합 훈련은 대북 억지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우리나라 강성 노조와 일부 여성 단체의 한미 연합 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유력 인사는 과거 스스로 무장 해제한 것을 후회하며 '약자의 견해는 존중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견해가 존중 받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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