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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2연속 우승···'전국 최강' 입증

광주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2연속 우승···'전국 최강' 입증

등록 2022.02.27 17:44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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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기 결승전서 중원대 격파, 대회 3번째 우승최우수선수·골키퍼상 등 대회 개인상 휩쓸어

광주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2연속 우승···'전국 최강' 입증 기사의 사진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전국 대학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며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이다.

광주대는 27일 경남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중원대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광주대는 16강에서 호남대(2-1 승), 8강에서 카톨릭관동대(1-0 승)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동의대와의 4강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이기며 결승에 오른 광주대는, 중원대와의 결승전에서도 4-3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광주대는 이날 3-5-2 포메이션으로 결승전에 나섰다. 김진산(3년)과 이승준(3년)이 투톱으로 나서고 그 아래 미드필더로 이승원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꼽은 전진(3년)-김이근(2년)-김희수(3년)-정도진(2년)-박수완(3년)을 두텁게 세웠다.

지난대회 우승멤버인 박지우(4년)와 정도진(2년)을 필두로 백호윤(2년)까지 쓰리백을 구성하고 골키퍼는 4강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전병훈(1년)이 책임졌다.

광주대는 경기초반부터 특유의 강한 압박을 통한 역습형태의 공격을 이어가다 전반 40분 세트피스에 이은 김이근의 백패스를 받은 백호윤이 왼쪽 공간을 침투해 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광주대는 후반 6분 상대방에게 골을 먹혀 1-1 무승부로 전·후반을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공방 끝에 경기를 모두 마친 광주대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다시한번 1학년 골키퍼 전병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2번째와 4번째, 6번째 키커의 슛을 막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광주대 마지막 키커로 나선 김경민(4년)이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원 감독은 "어린선수들이 끝까지 싸워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김혁종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지난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꼽힌 주장 박지우 선수는 "중간에 우리 선수들이 프로지명을 받아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끝까지 승리하자는 투지를 앞세워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상 수상자는 최우수선수상 박지우, 수비상 박수완, 골키퍼상 전병훈, 최우수지도자상 이승원 감독이 수상했으며 광주대는 페어플레이상도 함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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