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EDINE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넥슨 지분 1.07%를 234억9161만엔(한화 약 2509억원)에 추가로 매입했다.
이에 따라 PIF가 보유한 넥슨 지분율은 6.03%에서 7.09%로 확대됐다. 3대 주주인 일본마스터트러스트신탁은행(8.1%)과의 지분율 차이는 약 1%p다.
PIF는 지난 1월 말까지 넥슨 지분 5.02%를 8억8300만달러(약 1조590억원)에 매입하면서 넥슨의 4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꾸준히 추가 투자를 단행해 약 2%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만 1970억4462만엔(약 2조10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PIF는 넥슨 투자 이후 국내 또 다른 대형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PIF는 엔씨소프트 주식 146만8845만 주(6.69%)를 약 8000억원에 사들였다. 투자 이유는 "단수 투자 목적"이었다.
PIF는 50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게임사인 SNK 인수했으며 블리자드, 테이크투인터렉티브, EA 등에 투자키도 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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