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최고위 개최···비대위 체제 전환할 듯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4시에는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당 지도부 총 사퇴 등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7.83%, 윤석열 당선인은 48.56%를 얻었다. 격차는 불과 0.73% 포인트다.
이 후보는 대선 패배에 대해 이날 새벽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선 패배 후 지도부가 총 사퇴했던 그동안 전례에 따라 송 대표 사퇴는 확실시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도부가 총 사퇴한 뒤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면 오는 4월 윤호중 원내대표의 임기 만료 후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 중심으로 지도 체제가 꾸려진다. 여기에 586·친문·이재명계 등 대선을 위해 모였던 당 내 그룹들 사이에서도 책임론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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