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물품 120여 톤 무상으로 신속 운송"추가 지원 필요할 경우 즉시 운송 예정"
이달 초 현대글로비스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이재민이 발생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 약 5만2천여 점을 신속하게 운송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재민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운송한 구호품은 경기 파주와 경남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된 것으로,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생필품·응급 구호 키트·대피소 칸막이·천막 등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화재와 수해, 태풍 등 각종 재난 재해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며 "이재민 발생과 동시에 신속하게 구호품을 운송할 수 있었던 이유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피해 지역에 추가적인 구호품 운송이 필요할 때마다 즉시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3년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뒤 물류회사의 역량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해를 입은 경북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으며, 구호품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전용 차량(윙바디 1t 트럭)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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