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공약에 대부분 김경환 철학 담겨자유시장경제 하에 작동하는 부동산시장 추구송석준·김희국·권대중·정창수 등도 하마평 올라
김 교수는 윤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설계 총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부동산 사상이 사실상 김 교수의 목소리인 것. 250만가구 주택 공급·청년 원가주택·임대차 3법 해제·재건축 규제 완화 등 윤 당선인의 공약 대부분이 그의 철학이 담겼다.
김 교수는 자유시장경제 하에 작동하는 부동산 시장을 주장해 왔다. '민간 주도' 부동산시장을 만들겠다는 윤 당선인의 생각과 결이 같다.
안팎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그는 교수 출신임에도 박근혜 정부에서 2015년부터 2년동안 국토교통부 1차관을 지내 실무와 이론, 국토부 내부사정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앞서서는 1994~1996년 재정자문관, 2003년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 2001년 아시아 부동산학회 회장, 2010년 한국주택학회 회장, 2013년 국토연구원 제 14대 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경환 교수 외 인물로는 송석준 의원도 꼽히고 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토부에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정책 전문가다.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당 부동산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 경선 과정에서는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정책본부장, 선대본부에서는 직능본부 수석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송 의원도 이전부터 윤 당선인과 같은 결의 부동산 기조를 보여왔다. 특히 과도한 부동산 세제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보고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외에는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과 권대중 명지대학교 교수, 정창수 전 국토교통부 1차관도 거론됐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국토부 2차관을 지냈으며 광역철도 과장, 도로정책과장 등 항만교통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국토교통분야 전문가다.
권대중 교수는 시장주의자로 잘 알려졌으며, 국민의힘은 아니지만 합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당에서 부동산 정책 설계를 함께 했다. 대한부동산학회 회장, 한국부동산산업학회 부회장, 국가미래연구원 국토부동산위원,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전문위원,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경영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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