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공사 선정 입찰마감 결과 경쟁 불발1월 현설엔 현대 포스코 GS 등 다수 참여롯데건설 vs 현대건설 2파전 예상 했지만시공사 선정 일정 연기···수의계약 가능성
11일 도시정비사업 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 1개 사만 응찰했다.
앞서 지난 1월 24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조합이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오랫동안 이문4구역에 관심을 드러내온 롯데건설과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현대건설이 2파전으로 수주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 하지 않으면서 유찰로 경쟁입찰이 불발됐다.
이문4구역은 2017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작년 10월 건축심의까지 통과했다. 조합 측은 이달 시공사 선정에 이어 하반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얻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르면 단독응찰 등 사유로 2회 이상 유찰된 경우에는 총회의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의 방법으로 조합이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동대문구 외대역동로34길 52(이문동) 일원 14만969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5층에서 지상 40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2개동 362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예상 공사비만 9369억원에 이른다.
이문·휘경뉴타운 내 다른 구역과 비교해 입지 여건과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우선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바로 붙어 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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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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