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규제 만족 위한 친환경 기술 적용암모니아 탄소 배출 없어, 운송 용이성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는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암모니아 연료추진선 뿐만 아니라 LNG 및 메탄올 이중연료추진선,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신선종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며 "동시에 산학관 협력을 이어감으로써, 지역 성장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암모니아 레디 선박은 화석연료인 디젤유로 추진하는 선박을 향후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선체 구조와 연료탱크 사양, 위험성 평가 등을 미리 설계에 반영한 선박을 의미한다.
암모니아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선박에 가장 많이 쓰이는 친환경 연료인 LNG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약 20%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어, '2050년까지 탄소배출 70% 감축'이라는 국제해사기구의 규제를 충족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반면, 암모니아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암모니아는 -33℃에서 액화되어, -163℃에서 액화되는 LNG에 비해 운송의 용이성이 높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4월부터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한국선급, MAN-ES(MAN Energy Solution), 선보공업과 함께 차세대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박의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가진 독성 및 부식 위험성에 관한 안전성 검토(HAZID)를 완료했다.
한편, 대한조선은 대한민국 중형조선소 최초로 친환경 선박인 LNG이중연료추진선을 성공적으로 개발,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암모니아 레디 선박의 기본승인 획득을 통해, 더욱 발전된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력을 입증하고 암모니아 추진선박 상용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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