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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에도···민주당 신규 당원 급증, 6일 만에 11만7700명 입당

대선 패배에도···민주당 신규 당원 급증, 6일 만에 11만7700명 입당

등록 2022.03.16 16:53

수정 2022.03.16 17:36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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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조오섭 비대위 대변인 밝혀"서울 25%·경기 34%, 40대 제일 많아"

16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광주 지역구 의원들이 선거 패배에 대해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6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광주 지역구 의원들이 선거 패배에 대해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9일 대선 패배 후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신규 당원이 최근 엿새 동안 11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오섭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은 16일 광주시당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월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 동안 11만7700명이 새로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당이 신규 입당 25%, 경기도당이 34%를 차지하고, 부산에서도 6700명이 입당해 승인된 상태"라며 "40대가 3만3000명 정도로 제일 많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대선에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앞으로도 승인 절차가 계속 있어서 당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신규 민주당 당원이 급증한 배경에는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이 민주당 쇄신 과정과 신임 당 대표 선출에 직접 당원으로 참여하려는 의지가 작동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는 신규 당원들이 오는 8월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당규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행 민주당 당규 제5조에 따르면 권리행사 시행일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한 권리당원 가운데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만 투표권 행사가 가능하다. 대선 후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으로 입당하더라도 8월 전당대회 전에 당비를 6회 납부하지 않은 당원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이후 많은 분들이 민주당원으로 가입해주시고 있다. 민주당의 변화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8월 전당대회의 경우는 1월경에 입당하신 분들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권리당원의 당비 납입기준을 현행 1년 이내 6회에서 3회로 줄여야 한다"며 당규 개정을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현재 당헌·당규상으로는 안 되지만 비대위가 추후 결정해야 하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만약 투표권을 드려야 한다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의 회의와 토론을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지방선거와 관련한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시도당 공관위는 25인 이내로 여성 50% 이상, 청년 10% 이상, 외부인원 30%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시도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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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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